‘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열린 결심공판에 출석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28일 ‘댓글 조작’ 사건의 결심 공판에 앞서 “누구 말이 진실인지 마지막 재판에서도 충분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하며 “진실을 밝히기 위한 여정의 끝자락에 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통해 국민들과 경남도민들께 심려를 끼치게 돼 다시 한번 송구하다”는 말도 남겼다.
한편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 무렵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 등을 위해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이용한 불법 여론조작을 벌인 혐의(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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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해 대선 후 드루킹과 2018년 6·13 지방선거까지 댓글 조작을 계속하기로 하고, 그해 말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놓고 인사 청탁을 하는 드루킹에게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도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최재경기자 cjk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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