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미가 한 방송에 출연해 작곡가 고(故)이봉조의 내연녀임을 언급했다.
이봉조(1931~87)는 재즈 색소폰 연주자이자 작사가 및 작곡가이며 경남 남해 출신이다.
또한, 한양대학교 건축학과 4학년 재학 중 미8군 동아리에서 활동했으며 당시 재즈 색소폰 연주와 공연을 했는데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전국에서 연주를 진행했다.
한편, 한 방송에서 현미는 “(이봉조가)결혼하자니까 몸을 준 거다. 그래서 23살 때 애를 임신했다. 그러니까 결혼식을 잡았는데 자꾸 식을 연기하더라. 알고 봤더니 부인이 두루마리를 입고 날 찾아왔다”며 “자기가 이봉조 부인이라더라. 가슴이 철렁했다. 그때 내가 임신 8개월 때였다. 유산도 못 할 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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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후에 이봉조는 이혼 서류를 가지고 와 다시 기회를 달라고 했다. 그래서 같이 살게 됐는데 가짜로 만들어서 가지고 온 것이었다”며 “그래도 20년 동안 행복하게 살았다. 그가 심장마비로 떠나자 큰 집에서 합장을 원한다고 전해 제가 흔쾌히 승낙했다”고 밝혔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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