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제주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공항에도 비상이 걸렸다.
제주공항 상공에는 이날 오전 0시58분께 이륙방향과 착륙방향에 각각 윈드시어 특보도 발효됐다.
윈드시어는 갑작스럽게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가 바뀌는 현상을 말한다.
이에 따라 강풍으로 인한 항공기 운항에 변동이 있을 수 있어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해상에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제주도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바랑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도 매우 높게 일고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특히 안전 운항에 주의해야 한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제주 한라산 어리목에 5.1㎝의 눈이 내렸다. 눈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적설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29일 오전까지 제주도 산지에 5~20㎝ 정도다. 산간을 제외한 그 밖의 지역에도 최고 7㎝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최재경기자 cjk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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