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배곧 신도시 내에 공연장(문예회관)을 건립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사업비 516억원을 들여 정왕동 2508번지에 들어서는 공연장(문예회관)은 일반공연장(598석), 어린이극장(200석), 커뮤니티센터 등으로 꾸며진다.
시는 내년 4월 설계공모와 8월 기본·실시설계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해 오는 2020년 6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약 22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22년 4월 개관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10년간 문예회관 건립을 추진했지만, 행정안전부 중앙투자 심사에서 매번 고배를 마셨다. 사업규모 축소와 재정 건전성 문제 등으로 지난 2008년, 2010년 두 차례의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결정돼 사업 추진이 보류되는 등 난항을 겪어 왔다.
이에 시에서는 지난 2015년 공연장에 대한 방향설정 및 전략개발 연구, 2016년 건립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을 거쳐, 2018년 1월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하며 그간의 재검토 사유에 대한 조치 방안을 마련해 시흥시의 문예회관 건립에 대한 높은 사업 의지를 보여줬다. 그 결과 이번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흥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시흥에 산다는 자부심을 높이고, 문화시설이 부족한 시흥시에 문화예술 거점공간을 마련함으로 시민들의 문화수준과 삶의 질이 향상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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