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톱여배우 양미가 이혼한다. 지난 22일, 소속사 SNS를 통해 홍콩 배우인 류카이웨이와의 이혼을 발표하였다. 그간 여러 차례 불거졌던 불화설이 사실로 드러났다.
홍콩 현지 매체에 따르면 양미는 최근 자신의 일로 바빠 남편 류카이웨이와 떨어져 있던 시간이 많았고 홍콩에 거주 중인 딸과 만나는 횟수도 매우 적었던 것으로 알려 졌다.홍콩 매체의 주장으로는 지난 3년 동안 딸을 만난 날이 단 37일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양미가 시댁에 적응하지 못해 불화가 생겼다는 주장도 있다. 출산 이후 잠시 홍콩에 머물면서 홍콩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시부모와도 잘 지내지 못하여 서둘러 연기에 복귀하며 홍콩 시부모와 멀어졌다는 설이다.
양미는 류카이웨이와 결혼한 뒤인 2015년 배우 이역봉과의 불륜설이 불거졌고, 2016년 외도로 인한 이혼설에도 시달렸다. 남편 류카이웨이도 불륜설로 중화권 연예계를 시끄럽게 했다. 부부 모두 외도설이 불거져 파경에 이를 것이라는 추측이 쏟아졌지만 부부는 정작 이혼설을 부인해왔다.
딸의 양육권은 공동 소유로 합의했으나 기르는 것은 류카이웨이가 책임 지는 것으로 정리됐다. 또 재산은 반분했다. 양미는 자신의 재산인 9억 위안(한화 약 1,464억 7,500만 원)의 절반인 4억 5,000만 위안(한화 약 732억 4,650만 원)을 남편에게 건넨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의 톱 드라마 배우인 양미와 홍콩 배우 류카이웨이는 12살 차이를 극복, 2014년 1월 발리에서 화려하게 웨딩마치를 울렸으며, 결혼 5개월여 만인 6월 딸을 출산했다.
한편 양미는 중국의 여성들에게 워너비라고 불리며 그녀가 입고 사용하는 모든 것들이 늘 화제가 되고 사랑 받고 있다.
[사진=중국 웨이보]
/최재경기자 cjk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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