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28일 신년사를 발표하고 “정부가 약속대로 2명의 부시장 자리를 추가로 만들어준다면 그중 한 명은 반드시 기업 출신 경제전문가를 임명하겠다”며 “경제 전문 부시장에게 서울의 경제정책과 기업지원정책을 총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10월 발표한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에 따르면 인구 500만명 이상 지방자치단체는 특정 업무를 수행하는 부단체장을 2명까지 추가로 둘 수 있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서울시도 부시장직을 현 3명에서 5명까지 늘릴 수 있다. 박 시장은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을 의식한 듯 예년과 달리 ‘경제 회복과 혁신성장’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경제를 살리는 10가지 생각’을 밝히며 혁신 생태계 조성, 도심산업, 혁신 창업 등을 언급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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