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진영이 故 전태관을 추모했다.
현진영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형님! 태관형님! 교회에서 형님을 뵐 때면 언제나 진영아!하시며 반갑게 웃어주시던 형님이 떠오릅니다. 형수님과 함께 우리 부부 예배드렸던 그때가 떠오릅니다”라는 글과 함께 故 전태관의 사진을 올리며 추모했다.
이어 현진영은 “형님! 이제 하나님 곁에서 형수님과 행복하시길 기도할게요. 형님 송구영신예배때 뵈려고 했는데... 형님...”이라고 덧붙였다.
1962년생인 전태관은 신일고를 거쳐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故김현식이 결성한 밴드 ‘김현식의 봄여름가을겨울’로 가요계에 발을 내딛은 전태관은 김종진과 1998년부터 2인조로 활동을 시작해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어떤 이의 꿈’, ‘내 품에 안기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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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전태관은 신장암으로 한쪽 신장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으나, 2014년 어깨뼈를 시작으로 척추, 골반뼈 등으로 암이 전이 돼 오랜 시간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특히 암투병 중인 지난 4월에는 암으로 아내를 먼저 떠나 보내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한편 전태관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31일 오전에 엄수된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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