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시 외곽의 강줄기를 따라 도시의 거대한 쓰레기장이 있다. ‘광산’으로 알려진 이곳에서 수백 명의 사람들이 고철을 비롯해 동전, 희귀한 금반지를 얻기 위해 극도로 오염된 물을 뒤지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곳은 악취와 산사태, 질병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보석과 금속 찌꺼기들을 찾기 위해 바쁘게 일하고 있다.
때로는 폭우로 인해 목숨을 잃기도 하지만 스스로를 ‘광부’라 부르는 이들은 이 위험한 폭우를 ‘겨울의 축복’이라고 부른다. 물의 흐름이 증가하면 더 많은 금속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들은 보석을 찾지 못하면 나사와 수도꼭지 등 다른 재활용 가능한 금속 물품들을 모은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것들은 모아 팔면 약 20달러로 과테말라 최저임금 이상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알려졌다.
/탁시균기자 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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