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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화 후 높이가 3분의 1로 줄어든 인도네시아 화산섬

높이 338→110m로 급감…체적도 약 1억5,000만㎥ 줄어

올해는 인도네시아에 재난의 해…“1년간 4,231명 숨져”

인도네시아 순다해협을 덮친 쓰나미의 원흉으로 지목된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지난 23일 화산재를 뿜어내고 있다. /AP연합뉴]




인도네시아 순다해협을 덮친 쓰나미를 일으킨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의 높이가 분화 후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는 29일 성명을 통해 “육안 분석 결과 해발 338m였던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의 높이가 현재 110m가 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순다해협 주변 해안 주민들은 바다 위로 높이 솟아 있던 아낙 크라카타우가 이제는 해수면에 붙을 정도로 낮게 보인다고 전했다.

이 지역에선 지난 22일 밤 최고 5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해 최소 426명이 숨지고 23명이 실종됐다.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붕괴하면서 엄청난 양의 암석과 토사가 바다로 밀려들어 해저 산사태와 쓰나미를 유발했다고 보고 있다.



PVMBG는 “이 과정에서 아낙 크라카타우 섬은 약 1억5,000만∼1억8,000만㎥의 체적을 상실한 것으로 추산된다. 남은 체적은 4,000만∼7,000만㎥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는 인도네시아에서는 2018년 한 해 동안 2,426건의 자연재해가 발생해 최소 4,231명이 목숨을 잃었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BNPB 대변인은 “올해는 인도네시아 재난의 해였다. 자연재해로 4,231명이 숨진 것은 지난 10여 년 내 최악의 규모”라고 말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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