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대상은 동호회 활동, 연극 같은 도민 참여 문화예술 프로젝트, 마을축제 등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활동이다.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일상 속에서 누리는 생활문화 추진계획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한다.
이번 계획은 주 52시간 근무가 정착되면서 도민들의 문화적 수요가 많은 데 따른 조치다. 도는 생활문화 육성 사업을 발견과 성장, 공유확산 등 3개 분야로 나눠 시행한다.
먼저 발견 분야에서는 생활문화 동호회 활동 지원, 생활문화 프로그램 운영단체 지원, 생활문화 코디네이터 육성, 소규모 문화공동체 지원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 성장 분야에서는 생활문화의 성장과 활성화를 위한 제작기술을 바탕으로 한 지역 문화공간 조성, 지역 문화자원 발굴과 확대 등 2개 사업을, 공유확산 분야에서는 생활문화센터 조성, 생활문화축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지원 사항을 보면 생활문화 동호회 활동은 동호회 활동에 필요한 임차료와 재료비 등 활동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도는 200개 단체를 선정해 단체당 300만원을 지원한다. 생활문화 프로그램 운영단체 지원은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연극·미술·노래 등 문화 프로그램 운영 50개 단체를 선정해 단체당 최대 2,000만원까지 강사료·재료비·홍보비 등을 지원한다.
또 도는 제조·제작 등 공간이 별도로 필요한 문화예술 활동을 위해 15개 공간을 조성해 참가자에게 지원하고 골목길 디자인, 마을지도 만들기, 마을자원 스토리텔링 등 지역 문화자원 발굴을 위해 힘쓰는 20개 단체를 선정해 각 2,0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31개 시·군의 생활문화 활동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통합 생활문화축제를 매년 1회씩 총 4회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안동광 경기도 문화정책과장은 “문화는 도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 아래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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