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경남 곳곳에서 2018년 무술년(戊戌年)을 보내는 아쉬움을 달래는 다양한 해넘이 행사가 열린다.
부산지방기상청은 31일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아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올해 마지막 해넘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밀양시 오후 5시 22분, 창원시 5시 23분, 거제시 5시 24분, 통영시 5시 25분, 남해군 5시 27분 해가 지는 것으로 예상한다.
거제시는 31일 오후 장승포항 친수공간에서 ‘2018 송년불꽃축제’를 연다.
장승포항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해상 불꽃놀이가 장관이다.
풍물놀이, 초대가수 공연 등 부대행사에 이어 오후 7시 35분부터 약 20분간 불꽃 3천400발을 밤하늘로 쏘아 올린다.
남해군 상주 은모래비치 해변에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상주 해돋이·물메기 축제가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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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은 물메기탕, 물메기무침, 물메기회 등 갓 잡은 싱싱한 물메기 요리와 남해 특산물인 따뜻한 유자차로 몸을 녹이며 올해 마지막 지는 해를 볼 수 있다.
상주 은모래비치 해변으로 가는 노도해변길 백련마을에서 붉은빛을 토하며 섬과 섬 사이로 지는 해는 감탄을 자아낸다.
해넘이 행사는 없지만, 통영시 산양읍 달아공원, 사천시 각산 봉화대, 창원 주남저수지 등지서 보는 해넘이도 장관이다.
오색 빛 터널이 밤거리를 밝히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불종거리에서는 새해맞이 카운트 다운을 한다.
창원 대종각, 진주성 호국종각, 김해 시민의 종각, 양산대종 종각, 함양 군민의 종 종각, 진해구청 종각 등에선 제야의 종을 33번씩 타종한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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