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완벽하게 귀환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가 43번째 생일을 맞아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975년 12월30일생인 우즈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일 축하에 감사드린다. 놀라운 한 해였다”라고 썼다. 이어 “내 가족, 친구, 그리고 여러분의 응원으로 다시 투어에 복귀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스타들의 축하 메시지도 쏟아졌다. ‘우즈 키드’이자 세계랭킹 3위인 저스틴 토머스(26·미국)는 “생일 축하합니다, 올드맨”이라는 인사로 시작해 “자라면서 당신만큼 존경한 인물은 없었습니다. 복귀와 건강함에 우리 모두 행복합니다”라고 올렸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이미 엄청난 역사를 만들었지만 의심의 여지 없이 더 많은 위업에 배가 고픈 타이거 우즈의 생일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현지시간 31일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포효의 귀환(Return of the Roar)’을 방영했다. 이는 우즈가 2017-2018시즌 허리 수술과 부상을 극복하고 부활한 이야기를 담은 90분 분량의 영화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우즈의 인터뷰 영상과 60명 이상의 미국 PGA 투어 선수들의 인터뷰도 들어 있다. PGA 투어 홈페이지에 따르면 우즈는 이 영화에서 “주니어·아마추어·대학·프로 대회를 가리지 않고 충분히 많은 대회에서 우승했고, 그 무엇도 나를 놀라게 하지 않았다”며 우승을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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