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조국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과 관련해 “김태우라는 파렴치한 범법자 개인비리 문제로 왜 국회 운영위원회까지 열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러나 기왕 운영위가 열리게 된 만큼 김태우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어 “온갖 거짓말과 허위 폭로로 호도하려하지만 사건 실체는 명백하다”며 “김태우가 개인비리 범법 행위를 은폐하기 위해 있지도 않은 민간인 사찰과 블랙리스트를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럼에도 한국당은 실체적 진실에 눈 감은 채 오로지 정쟁 위한 정치공세에 집중하고 있다”며 “사실로 드러나는 게 하나도 없는데 김태우 거짓말에 근거해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를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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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광온 최고위원은 “김용균법, 민생입법을 통과시키기위해 12년만에 민정수석의 국회 출석을 결정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그리고 자기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 민정수석을 꼭 불러내야겠다면서 김용균법 처리를 막았던 한국당, 이 극명한 차이를 국민이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로지 청와대와 민주당 정부를 흠집내는 일이라면 뭐든지 좋다는 발상은 더이상 국민들의 동의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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