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5급 공채 규모는 행정직군 263명, 기술직군 67명, 외교관 후보자 40명 등 총 370명이다. 7급은 행정직군 518명, 기술직군 210명, 외무영사직 32명 등 총 760명, 9급은 행정직군 4,350명, 기술직군 637명 등 총 4,987명을 선발한다.
전체 공채 규모는 2018년과 비슷하나 7·9급의 장애인 구분모집 인원은 전년 300명에서 334명으로 10%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법정 의무고용 비율(3.4%)의 두 배가 넘는 6.9%를 선발하게 된다. 경찰청 소속 일반직 공무원이 2006년 이후 13년 만에 공채 형식으로 선발되는 점도 눈에 띈다. 총 공채 인원은 9급 382명이다. 새해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기본급과 수당을 포함한 총보수 기준 1.8%로 결정됐다. 2014년 1.7% 이후 최저 수준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수당을 제외하고 연간 2억2,629만7,000원 정도를 받게 된다. 문 대통령을 포함한 정무직과 고위공무원단, 2급 상당 이상 공무원은 어려운 경제 사정을 고려해 인상분을 반납하기로 했다.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2014년 1.7%, 2015년 3.8%, 2016년 3.0%, 2017년 3.5%가 적용됐다가 올해 2.6%, 새해 1.8%로 거듭 하향 조정됐다. 인사처는 물가와 민간임금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신 국민의 안전, 생활과 밀접한 영역에서 위험직무를 수행하거나 격무를 겪는 현장 근무자와 실무직 공무원의 수당을 일부 신설하거나 인상했다.
새 보수 규정에 따라 새해 공직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9급 1호봉은 매월 기본급 월 159만2,400원과 직급보조비 14만5,000원, 정액급식비 13만원 등 260만4,800원을 수령하게 된다.
사병 월급은 2018년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된 만큼 새해에는 변동이 없다. 이등병 30만6,100원, 일등병 33만1,300원, 상병 36만6,200원, 병장 40만5,700원이 그대로 적용된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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