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용장관 스튜디오의 사진작가 홍장현은 자신의 SNS에 이 같은 의혹을 폭로하는 글을 작성했다.
이어 그는 “여러 추측과 소문이 있었지만 용장관은 탁월한 사진가를 배척한 사례가 있습니다. 해당 사진가는 성적 무절제함과 여성에 대한 반복적인 비도덕적인 행동, 그 밖에도 인간성과 도덕성이 결여된 잦은 사건으로 용장관 뿐만 아니라 그 주변 사람들의 눈과 귀를 의심케 하곤 했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모델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질 때에도, 함께 작업을 가장 많이 하고 언제나 그 사진가를 지지해주는 기자에 대해 노골적인 성적 묘사 혹은 성희롱을 할 때도 주변 사람들은 불편해도 모른 척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본인의 사욕을 위한 소비를 하는 동안에 어시스턴트의 월급을 수 달치 밀려서 퍼스트 어시스턴트가 본인의 통장에서 후배 어시스턴트들의 월급을 주는 일도 일어났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장현은 A씨가 막내 어시스턴트에게 망을 보게 시킨 사이 여성 퍼스트 어시스턴트를 차로 불러내 성추행과 희롱을 가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악의 사태까지 가는 것은 퍼스트 어시스턴트의 강한 의지로 막았으나 그로 인한 충격과 흉터는 당사자에게는 물론 이 사건을 아는 용장관의 여러 사람들의 마음에 고스란히 남았다”며 “그날의 녹음 파일을 가지고 여태까지 침묵해왔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홍장현은 “‘무혐의’라는 단어로 모든 과오를 일축하는 것에 우리는 공식적으로 입장을 표명하기로 했다. 깊이 반성했다고 해서 용서받는 것이 아니며, 용서는 본인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무혐의란 단어보다 수많은 경험들과 피해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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