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용은 지난 30일 열린 MBC 연기대상에서 수목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수상, 올해 4번째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2018년 한 해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수상 직후 그는 “이 상을 제가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고 꼭 보답하겠다. 앞으로 배우로서 묵묵히 나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2018년은 배우로서 장기용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한 한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년에는 ‘고백부부’를 통해 훈훈한 비주얼의 ‘차세대 스타’로 주목 받았다면, 올해는 자신만의 장르와 길을 개척해 나가며 오롯이 ‘연기력’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나의 아저씨’에서는 시청자마저 두려움에 떨게 한 사채업자로 강렬한 변신을, ‘이리와 안아줘’에서는 주연으로도 손색없는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선악을 오가는 깊은 눈빛 연기는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았고, 그의 이름 앞에는 ‘눈빛 장인’이라는 새로운 수식어가 붙여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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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매 작품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그는 올해 ‘아시아태평양 스타어워즈(APAN)’ ,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AA)’, ‘대한민국 한류대상’ 신인상을 연달아 수상했다. 그리고 MBC 연기대상에서는 ‘우수상’까지 추가하며 이견 없는 ‘대세 배우’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해냈다.
2019년, 장기용은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준비 중이다. 통쾌한 액션영화 ‘나쁜녀석들: 더 무비’로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는 것은 물론, 브라운관을 통해서도 종횡무진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늘 작품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그이기에 장기용의 다음 행보에도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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