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신년사를 통해 “이 겨울, 더 따뜻하게 세상을 밝히라는 촛불의 마음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19년 1월 1일 0시를 기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신년사에서 “미처 살피지 못한 일들을 돌아보며 한 분 한 분의 삶이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기해년 새해가 밝았다”고 운을 뗀 문 대통령은 “이 겨울, 집집마다 눈길을 걸어 찾아가 손을 꼭 잡고 인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열어놓은 평화의 길을 아주 벅찬 마음으로 걸었다. 평화가 한 분 한 분의 삶에 도움이 되도록 돌이킬 수 없는 평화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내년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이야기다.
그는 “우리 땅 곳곳을 비추는 해처럼 국민들은 함께 잘살기를 열망한다”며 “미처 살피지 못한 일을 돌아보며 한 분 한 분의 삶이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 분야에서 저소득층까지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올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문 대통령 신년사 전문이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 겨울, 집집마다 눈길을 걸어 찾아가
손을 꼭 잡고 인사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국민들이 열어놓은 평화의 길을
아주 벅찬 마음으로 걸었습니다.
평화가 한분 한분의 삶에 도움이 되도록,
돌이킬 수 없는 평화로 만들겠습니다.
우리 땅 곳곳을 비추는 해처럼
국민들은 함께 잘살기를 열망하십니다.
미처 살피지 못한 일들을 돌아보며
한분 한분의 삶이 나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겨울, 더 따뜻하게 세상을 밝히라는 촛불의 마음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새해 모든 가정이 평안하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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