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 <킹스맨> 시리즈 등 다양한 영화에서 중후한 매력과 걸출한 연기력을 선보인 콜린 퍼스가 <쿠르스크>에서 영국 해군 준장 ‘데이빗’으로 돌아온다. <쿠르스크>는 2000년 8월 바렌츠해에 침몰한 쿠르스크호에서 끝까지 생존의 믿음을 잃지 않았던 사람들의 충격적인 실화를 그려낸 영화.
콜린 퍼스는 1995년, BBC 드라마 [오만과 편견]에서 ‘다아시’ 역을 맡아 여심을 사로잡는 미남 배우로 명성을 떨친 후 <브리짓 존스의 일기> 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최고의 로맨틱 가이로 떠오른다. 이후 <싱글맨>, <킹스 스피치>를 통해 세계 유수 영화제와 시상식의 남우주연상을 휩쓸며 외모뿐만 아니라 연기력까지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배우임을 전 세계적으로 입증했다.
최근 <맘마미아> 시리즈, <킹스맨> 시리즈 등으로 뮤지컬부터 액션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준 그가 <쿠르스크>에서 쿠르스크호 침몰을 가장 먼저 눈치챈 영국 해군의 준장 ‘데이빗 러셀’이라는 실제 인물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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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스크호의 구조를 돕는 영국 해군의 준장 ‘데이빗’으로 분한 콜린 퍼스는 실제 인물이자 영화에 다양한 조언을 제공한 데이빗 러셀 준장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했다. 그는 “실제로 함선을 조종하거나 하는 부분은 없지만 전문 용어를 쓰면서 연기하는 부분이 어려웠다. 관객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나 자신이 스스로 이해하고 대사를 해야 했다. 이런 부분에서 데이빗이 많은 도움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진실된 감정을 얻는데 굉장한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해 그가 펼친 연기에 대한 신뢰감을 더했다. 데이빗 러셀 준장은 “콜린 퍼스는 우리가 줄곧 이야기해왔던 감정을 훌륭하게 보여줬다. 영화와 인물에 진실성을 부여하기 위해 정말 노력했다”라며 그의 연기를 보고 감탄했다고 말했다. 콜린 퍼스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영국군 해군 준장인 데이빗 러셀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실제 인물인 그를 작품 속에 온전히 녹여낸다.
쿠르스크호의 사고를 가장 먼저 알아채고 구조를 위해 노력한 실존 인물 ‘데이빗 러셀’로 분한 콜린 퍼스의 명품 연기를 볼 수 있는 <쿠르스크>는 2019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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