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은 ‘1시간 빠른 정통 종합 뉴스’로 격상해 타사 8시 뉴스보다 1시간 빨리 그날 일어난 다양한 소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편성 시간도 35분에서 40분으로 늘어난다. ‘뉴스9’은 ‘더 깊고 친절한 심층 뉴스’로 재정립한다. 백화점식 뉴스에서 벗어나 가장 핵심적인 이슈들을 골라서 한층 더 깊이 있게 분석한다. 한 가지 주제를 여러 개의 리포트로 집중 조명하는 ‘블록화’ 뉴스 콘텐츠와 현장 중계차 연결, 앵커와의 대담 등 유연한 형태로 블록을 꾸며서 시청자와 함께 호흡하는 뉴스로 구성할 예정이다.
뉴스 진행도 시청자의 달라진 생활 리듬에 맞춰 새롭게 바꾼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평일 뉴스 앵커(엄경철 기자, 이각경 아나운서)가 진행하며 금요일과 토요일, 일요일에는 주말 뉴스 앵커(김태욱 기자, 박소현 아나운서)가 맡아 주중 뉴스의 흐름을 이어간다.
‘뉴스9’의 메인 앵커인 엄경철 기자는 앵커로서 뉴스 편집단계부터 의견개진과 역할을 수행하며 9시뉴스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게 된다. 엄 앵커는 “어느 날 갑자기 9시 뉴스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뉴스는 현실의 종속변수이기에 서서히 달라질 수 있을 뿐이다. 9시 뉴스의 변화, 달라짐의 지향점은 한국사회의 성숙과 발전이다. 사회적 기구인 9시 뉴스는 그 수단으로써만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KBS를 위한, KBS 구성원을 위한 뉴스가 아니다. ‘뉴스9’의 중심은 한국사회와 시민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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