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차별 없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성 평등 사회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1일 신년사에서 “여가부는 젠더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범정부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피해자들이 안심하고 보호를 요청할 수 있는 지원시설과 신고 센터 운영을 활성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해 불법 촬영물 삭제 대기시간을 줄이고 삭제 지원대상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성 평등 전담기능을 강화하고 ‘찾아가는 성 평등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민간기업들에도 여성 고위 관리직 목표제를 도입해 여성 임원을 늘릴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진 장관은 “한부모 가족 등 다양한 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다양성이 보장되고 존중받는 미래사회를 준비하겠다”며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보호를 위한 지역사회의 안전망도 더욱 촘촘히 짜겠다”고 덧붙였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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