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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전속작가·전시해설사 지원제도 첫 도입

문체부, 지원 미술작가·전시해설사 31일까지 공모

정부가 미술 작가들의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위한 전속작가제도 정착과 전문적인 미술 전시해설사 육성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예비 전속작가제 지원 사업’과 ‘전시해설사 육성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처음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예비 전속작가제 지원사업은 전업 작가들이 창작에 집중하도록 지원하고, 전속작가를 운영하기 어려운 중소 화랑 및 비영리전시공간에 작가를 발굴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문체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함께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과거 화랑 등과 전속계약을 한 경험이 없는 만 39세 이하 국내 작가로, 10개월간 창작활동비 일부를 지원한다. 국공립 미술관 전시나 레지던시 경력이 있는 작가인 경우 만 49세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 공모는 ‘작가 공모’와 ‘화랑 및 비영리전시공간 공모’ 두 단계로 진행한다. 화랑 및 비영리전시공간과 전속계약하고 싶어하는 작가를 먼저 모집한 후 화랑 및 비영리전시공간을 선정해 작가와 전시시설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전시해설사 육성 지원사업은 전문 전시해설사를 육성하고, 관람객들이 미술 전시를 쉽게 이해하고 가깝게 접근하도록 전시해설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전시 해설사에게는 사전교육과 전문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전시기관에는 전시해설사 운영에 드는 경비 일부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 공모에 참여하려면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 전자문서 발송 및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이 미술작가에게는 안정적인 창작환경을 지원하고, 관람객에게는 쉽고 재밌는 전시해설을 제공하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며 “사업 성과에 따라 지원 기간과 범위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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