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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남편 불러주세요" 긴박했던 출산 비하인드

/사진=TV CHOSUN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정준호-이하정 부부, 이만기-한숙희 부부, 장영란-한창 부부,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모두 모여 펼친 좌충우돌 ‘신년특집 황금돼지 쟁탈전’과 함소원-진화 부부의 경이로운 ‘함진 2세 탄생기’가 안방극장에 역대급 ‘폭소폭탄’과 ‘눈물폭탄’을 선사했다.

지난 2019년 1월 1일(화) 밤 10시에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29회분은 시청률 5.6%(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을 달성, 자체 최고시청률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종편 전체 시청률 1위의 왕좌를 거머쥐며 새해 벽두부터 변함없이 승승장구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아맛팸 완전체’가 모두 모여 ‘황금돼지’를 획득하기 위해 대결했던 치열한 ‘돈(豚)맛 요리 대회’와 함소원-진화 부부의 숨 막혔던 출산 24시를 공개하며 케미 돋는 재미와 뭉클한 감동을 담아냈다.

정준호-이하정, 이만기-한숙희, 장영란-한창,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신년특집 돈(豚)맛 요리 대결’을 펼치기 위해 스튜디오에 모였던 상황. 지난 추석 이후 오랜만에 등장한 정준호와 스튜디오에 처음 입성한 이만기를 반가워하며 들떴던 ‘아맛팸’은 상품으로 ‘황금돼지’가 걸려있다는 사실을 듣고는 곧바로 ‘전투 모드’로 돌변했다. 몸 풀기로 시작된 ‘댄스 타임’은 물론 눈 가리고 배우자의 손을 찾는 게임에서는 ‘손믈리에’를 연상시킬 정도의 치열한 한판 대결이 펼쳐졌고, 그 결과 첫 번째 상품인 ‘황금돼지 커플 목걸이’는 ‘만숙 부부’에게 돌아갔다.

뒤이어 본격적인 돼지고기 요리대결이 시작됐고, 돼지고기 부위의 명칭을 맞춰 1등한 부부가 나머지 부부들에게 ‘요리 재료’를 정해주는 사전 게임에서 장영란-한창 부부가 승리했던 상태. ‘장한 부부’가 안심을 선택하면서, ‘정이부부’는 가브리살, ‘만숙 부부’는 족발, ‘희쓴 부부’는 돼지 꼬리를 받게 됐다. 자신들이 예상했던 것과 다른 생소한 부위를 갖게 된 부부들은 적지 않게 당황했지만 곧 열정적인 요리 삼매경에 빠졌다. 이윽고 ‘장한 부부’는 돼지 육전과 볶음을, ‘정이부부’는 가브리살 갈릭 볶음을, ‘만숙부부’는 매콤하고 달콤한 족볶음을, 희쓴부부는 묵은지에 돼지꼬리를 넣어 끓인 기묘한 요리를 완성했다. 결국 불맛을 가미한 ‘만숙 부부’의 요리가 최다 득표를 얻어 우승한 후 황금돼지 한 냥마저 이만기-한숙희 부부의 손에 쥐어지자, 모두 함께 ‘천하장사 만만세’를 부르고 춤을 추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런가하면 함소원-진화 부부는 제왕절개를 하루 앞두고 산부인과로 향했다. 골반이 작아 제왕절개를 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에 눈물을 흘린 함소원이 출산을 앞두고 불안하고 긴장된 모습을 보이자, 진화는 곁에서 선물을 주고, 편지를 읽어주며 소원을 다독였다. 더불어 함소원의 시어머니가 이모들과 함께 준비한 커다란 선물보따리를 들고 도착, 소원을 위한 잠옷부터 아기를 위한 수제 비단 담요와 저고리와 솜옷들, 결명자로 만든 베개, 귀신을 피하게 한다는 돼지 힘줄로 만든 목걸이, 은팔찌와 은 목걸이 등 선물들을 쏟아내며 소원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마침내 함소원은 수술실로 들어갔고 진화는 수술실 앞에서 잔뜩 긴장한 채 서성였다. 뒤이어 함소원의 시어머니와 어머니도 도착해 애끓는 기다림의 시간을 보냈던 터. 그런데 수술실에 누웠던 함소원이 맥박 상승과 호흡 곤란을 겪는 긴박한 상황과 함께, “저 안 될 것 같아요, 남편 불러주세요”라며 패닉에 빠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진화는 수술실로 뛰어 들어갔고, 진화가 오자 점차 안정을 취하게 된 함소원의 호흡이 가라앉으면서 2018년 12월 18일 오전 11시 22분 경쾌한 울음소리를 내뱉은 ‘득녀’의 탄생이 선포됐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케미와 감동이 역대급, 새해부터 ‘아맛’ 물올랐네!, “이렇게 진국 예능은 다시없을 것, 2019년에도 역시 ‘아맛’!”, “흥 터지는 이 부부들 어쩔, 부부특집 많이 해주세요!”, “온 가족이 모두 손 꼭 잡고 본 함진 2세 탄생기, 저 임신했을 때 생각나서 많이 울었습니다. 함소원씨 고생하셨어요!” 등 소감을 쏟아냈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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