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달 옆에 떠 있는 작은 별에 대한 궁금증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반적으로 새벽 시간대 달 옆에 보이는 작은 별은 금성으로 알려졌으며, 샛별이라고도 불린다.
금성은 지구보다 공전궤도가 작다. 이 때문에 지구에서 볼 때 태양을 따라 다니는 것으로 보이며, 해가 뜨기 전이나 해가 진 직후에 잠시 동안만 육안으로 볼 수 있다.
가장 오래 볼 수 있는 경우는 금성이 태양과 가장 멀리 있을 때다.
오늘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달과 금성이 근접(1.3˚)하는 시간은 오전 6시 50분경이다.
한편 금성은 지구의 미래로 알려져 있다. 태양은 10억 년마다 10%씩 밝아지고 있다. 지금부터 약 30억 년 후 지구의 바닷물은 모두 증발하고 지구는 금성의 복사판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최재경기자 cjk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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