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폭행 혐의로 출국 금지된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49)가 폭행전과만 10차례가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 매체에 따르면 송명빈 대표는 2007년 9월 결혼한 전처 A씨를 흉기로 때리고 다치게 해 구속됐다 집행유예를 받았다.
지난 2008년 6월에는 A씨의 병실을 찾아가 ‘성관계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A씨를 재차 폭행, 뇌진탕을 입혔으며 7월에는 자택에 함께있는 A씨 옷을 벗긴 뒤 둔기로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그는 2008년 8월 운전 중 A씨를 때리고 흉기로 위협했으며 A씨를 야산으로 데려가 “같이 죽자”며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마커그룹 송명빈 대표는 장모 B씨를 차에 태워 운전하다 차 유리를 주먹으로 쳐 깨뜨리고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등 위협을 가했으며 B씨에게 전화를 걸여 “네 딸(A씨)를 죽이겠다. 손가락을 자르겠다”고 협박한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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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JTBC는 송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직원 양모 씨가 녹음한 파일을 추가로 보도했다.
해당 녹취에 따르면 송 대표가 양모 씨에게 “쇼가 아니라 너하고 네 어미하고 아주 잔인하게 죽여버릴 거야. 5억 정도면 가능하겠지... 자신있으면 도망가”라는 충격적인 협박 내용이 담겨 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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