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고 잠적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소재를 추적하는 중이다.
오늘 3일 이날 오전 8시20분께 신 전 사무관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한 신 전 사무관 대학 친구는 이날 오전 7시 신 전 사무관으로부터 ‘요즘 일로 힘들다’, ‘행복해라’는 내용의 예약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KT&G 사장 교체 의혹과 청와대의 적자 국채 발행 압력 의혹을 폭로한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을 두고 “80년대 민주화운동 이후 최대 양심선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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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위원장은 비상대책회의에서 “기재부 출신의 전직 엘리트 공무원의 폭로로 새해 벽두부터 어수선한 상황”이라며 “어렵게 고시에 합격한 청년이 남들이 다 원하는 자리인 기재부 사무관을 박차고 나왔을까 하는 참담한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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