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초 산불위기경보가 ‘주의’ 단계로 발령한 경우는 2007년 산불재난관리체계가 정비된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이는 지난해 가을부터 가뭄이 지속돼 서해안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산불위험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건조주의보가 28일째 지속되고 있고 건조경보도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어 산불위험이 높은 강원도 및 경상북도 동해안 지역에 대한 사전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산림청과 각 지역 산불 관리기관은 산불감시 인력을 배치하고 드론·감시카메라를 활용해 농·산촌지역 영농부산물 소각행위 등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종건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예년에 비해 적은 강수량과 건조주의보 지속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산불안전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산림인접지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를 금지하고 산행 시 산불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등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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