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그룹이 새해 핵심 경영 과제로 리스크 및 현금 유동성 관리, 본업 경쟁력 강화, 신사업 추진 세 가지를 선정했다.
HDC그룹은 지난 3일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2019 경영전략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비전을 공유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정몽규(사진) HDC 회장과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등 14개 계열사 대표이사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개발·건설, 솔루션·제조, 운영·서비스의 3가지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각 세션에서는 계열사별 경영전략 발표에 이어 리스크 관리 및 경쟁력 강화를 화두로 한 토론이 이어졌다.
정몽규 회장은 회의를 마무리하며 “HDC그룹은 현재 호텔 및 쇼핑몰 운영, 빅데이터를 비롯한 계열사 간 시너지 형성에 필요한 기본적인 역량을 갖고 있다”며 “HDC만의 상품과 서비스가 고객에게 어떤 경험을 선사할지 고민해야 한다. 그룹 간 사업을 융합해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반걸음 앞서 나가야 한다”고 사업과 일하는 방식의 진화를 강조했다.
HDC그룹은 지난해 5월 현대산업개발을 지주회사인 HDC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로 분할하고 지난해 12월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마무리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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