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티스트 낸시랭(39)과 이혼 소송 중인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새해부터 유흥업소 직원과 시비가 붙어 입건됐다.
3일 왕진진은 이날 새벽 3시께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유흥업소인 A노래방에서 룸 이용 시간을 서비스로 한 시간 더 달라고 요구하다 영업부장 한 모 씨(34)와 시비가 붙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두 사람을 쌍방 모욕 혐의로 입건, 조사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왕진진은 2일 오후 9시쯤 이 업소를 찾았고, 다음날 3일 오전 2시에 이용 시간이 종료되자 “룸 이용 시간을 서비스로 한 시간 더 연장해달라”고 요구했다.
업소 측이 이를 거절하자 왕진진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겠다. 죽여버리겠다. XXX야”며 욕설을 퍼부었고, 한씨 역시 왕진진에 욕설을 내뱉었다.
왕진진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연행된 후에도 “A업소는 성매매를 하는 퇴폐업소다. 퇴폐업소 이용한 것을 나도 자수할 테니 한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휴대전화를 압수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왕진진은 팝아티스트 낸시랭과 지난 2017년 12월 혼인신고를 해 화제가 됐으나 결혼 1년이 채 안 된 지난해 10월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현재 이혼 소송 중이다.
[사진=OBS 방송화면 캡쳐]
/최재경기자 cjk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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