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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품격' 오승윤X스테파니 리 '빈센트로지나' 커플 달달한 키스로 눈길





‘황후의 품격’의 오승윤과 스테파니 리가 달달한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빈센트로지나 커플’에 공식 등극,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다.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 연출 주동민)에서 ‘빈센트로지나 커플’의 사랑스러운 키스신이 눈길을 끌었다. 앞서 황후 오써니에게 자신이 이혁의 동생이자 왕위 계승서열 1위인 황태제라는 사실을 밝힌 이윤(오승윤)은 신분을 숨기고 숙식 아르바이트를 하던 ‘써니치킨호프’에서 짐을 싸 나갈 준비를 한다.

하지만 이윤을 마음에 두고 있던 써니의 동생 헬로(스테파니 리)는 이를 그냥 놔둘 수 없었고, 이윤의 속내를 확인하기 위해 귀여운 ‘작전’을 펼친다. 헬로는 ‘미스터 리(이윤)’가 나가고 나서 올 새로운 아르바이트생을 구한다며 면접에 나섰다. 헬로가 아르바이트생 후보자에게 “정말 잘생기셨다”며 상냥하게 대하자 이윤은 이를 잔뜩 의식하고는 키보드를 탁탁 내리치다가 “조용히 좀 하라”는 면박만 들었다.

이어 헬로는 아르바이트 구인 전단지를 붙이겠다며 나가는데, 이윤은 헬로가 붙인 전단지를 떼어내다 들키고 말았다. “딱 걸렸다”는 헬로에게 이윤은 욱하는 심정으로 “헬로씨는 남자면 다 좋습니까?”라고 묻지만, 헬로는 천연덕스럽게 “아니오, 저는 미스터 리만 좋은데요”라고 답해 이윤을 놀라게 했다.



헬로는 당당하게 “좀 솔직하면 안 돼요? 그쪽도 나 좋아하잖아요. 사람이 뭐가 그렇게 복잡해요”라고 마음을 전하고, 이윤은 진심을 담아 헬로와 키스를 나눈다. 둘의 러블리한 키스신 뒤에는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러 온 후보자가 사실 헬로가 이윤을 떠보기 위해 일부러 섭외한 화보 모델이었음이 밝혀져 헬로의 ‘작전’이 제대로 성공했음을 알렸다.

‘빈센트로지나’는 극중 이윤의 소설가로서의 필명인 ‘빈센트 리’와 스테파니 리가 모델로 활동한 화장품 브랜드 명을 합성해 팬들이 붙여 준 커플의 애칭이다. 185cm의 늘씬한 키와 지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정변의 좋은 예’ 오승윤과 꾸미지 않아도 세련된 ‘모델 포스’를 풍기는 스테파니 리는 ‘황후의 품격’ 내에서 가장 잘 어울리는 커플로 일찌감치 눈도장을 찍었다.

사정은 복잡하지만 황후가 된 언니 써니에 이어 동생 헬로도 황태제 이윤과 이어지며 ‘황실 겹사돈’이 탄생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폭발했다. 이에 ‘황후의 품격’에 제대로 핑크빛 무드를 선사한 오승윤은 형 신성록과 함께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장악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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