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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네팔의 역사와 문화산책] 고대사부터 문화까지…나마스떼! 네팔

■김규현 지음, 글로벌콘텐츠 펴냄





네팔의 몇몇 축제는 규모나 독특함 면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거리 축하 퍼레이드를 할 때 다른 나라에서는 차량을 활용하지만 네팔은 지금도 옛날 방식으로 거대한 나무바퀴가 달린 수레를 수천수만 명이 함께 힘을 합쳐 7일간 시내 구석구석으로 끌고 다니는 장관을 연출한다.

신간 ‘네팔의 역사와 문화 산책’은 저자 김규현이 직접 3년 동안 네팔에 거주하면서 모아온 글과 사진 자료들을 바탕으로 네팔의 고대사와 축제, 문화를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저자는 해인불교전문강원을 거쳐 베이징의 중앙미술대학, 티베트 라싸의 티베트대학에서 수인목판화와 탕카를 연구했으며 한국티베트문화연구소를 설립했다.



책은 먼저 네팔의 독특한 달력문화와 종교문화 등을 소개하고 어렵게 모은 네팔의 고대사 자료들로 역대 왕조들부터 지금의 네팔이 형성되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본다. ‘히말라야를 넘는 니번고도’에서는 대설산 히말라야의 ‘공땅라모(GONGTANG LAMO)’ 고개를 넘는 옛길인 니번고도를 탐험한다. 이 길은 네팔에서 설역고원을 가로질러 만주벌판이나 일본 등으로 이어졌던 국제적인 소통로로 ‘실크로드의 갈래길 중의 하나’였다. 저자는 이 길을 직접 따라 걸으며 그 길에 남아 있는 역사의 흔적들을 살펴본다. 2만 5,000원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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