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가 재혼 후 힘들었던 시절은 회상했다.
4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배우 전원주가 은인을 찾아나섰다.
이날 전원주는 사별 후 재혼하고 힘들었던 시절 버팀목이 돼준 부부를 찾고 싶다고 밝혔다.
전원주는 “우리 남편이 무서운 경상도 사나이다. 부인이 아니라 하인 같은 대접을 한다. 상도 갖다가 바쳐야 하고 숟가락을 먼저 들어야 내가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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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원주는 “남편하고 살면서 부부싸움 한 번 못해봤다. 그래서 삶의 탈출구를 찾은 곳이 배드민턴 동호회였다”며 “그곳에서 만난 부부가 내가 혼자 앉아있으면 불러서 함께 운동하곤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전원주는 “모든 시름을 다 잊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치면 속이 아주 시원했다“며 ”그렇게 나를 도와준 사람이라 다시 한 번 만나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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