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사돈연습’ 스타 영어강사 출신 문단열과 방송인 로버트 할리(하일)가 사돈으로 만나 화제다.
로버트 할리와 하재익 부자, 문단열과 문에스더 부녀는 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아찔한 사돈연습’에 출연했다.
이날 로버트 할리는 처가를 방문해 “재익이 장가 보내야 한다”고 중대 발표를 했다. 깜짝 놀란 아들에게 로버트 할리 부부는 “네가 엄마, 아빠 카드 쓰고 현금도 가져가고 그래서 장가를 가야 되는 것”이라고 했다.
하재익은 휴학 후 별다른 일 없이 부모님의 카드를 써 왔다고. 로버트 할리는 아들의 씀씀이가 크다며 걱정했다. 아들의 장점으로는 외모를 꼽았지만, 단점으로는 “학교 졸업을 못할 것 같고 손이 어디 가는지 계속 봐야 한다. 손이 아빠 지갑으로 가는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재익은 이상형으로 “여자 외모를 많이 보는 것 같다.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강민경 같은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단열은 “딸들의 선구안을 믿는 편이다. 딸들을 엄청나게 믿는다기보다는 워낙 특이해서 결혼하자는 남자가 있을까 싶다. 그래서 우리 딸을 받아줄 심성이라면 그렇다면 맞는 사람이다”면서도 “사람을 거슬리게 말을 안 한다. 굉장히 마음 약하고 예의 바르다”고 말했다.
문단열의 딸 문에스더는 흥 많고 끼가 많은 크리에이터로 정리되지 않은 딸 방에 대해 “나도 정리를 잘 못했었다. 그런데 난 발 디딜 틈은 있었다”고 해명 아닌 해명을 했다.
우여곡절 끝에 문단열 부녀는 로버트 할리의 부자와 만났다. 그리고 하재익과 문에스더는 새내기 부부로서 처음 얼굴을 마주하고 수줍게 인사했다.
로버트 할리는 “며느리 보자마자 예쁘다 했다. 활발하고 좋은데 아들과 잘 맞겠나 싶었다”며 “평소 재익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고 솔직히 말했다. 하재익은 “예쁘다고는 생각했다. 제 스타일은 아닌데 그래도 예쁘구나 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문에스더는 하재익에 대해 “곱더라. 잘 생겼고 예뻤다”라고 첫 인상을 털어놨다.
한편, ‘아찔한 사돈연습’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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