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5일 “헌법개정을 포함해 새로운 국가 만들기에 도전하는 1년으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야마구치(山口)현 시모노세키(下關)시에서 열린 자신의 후원회 모임에서 “올해는 헤이세이(平成·현재 일본의 연호) 최후의 해이자 새로운 시대를 여는 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키히토(明仁) 일왕이 오는 4월 30일 퇴위하고 나루히토 왕세자가 5월 1일 즉위하게 됨에 따라 일본의 연호도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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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와 관련, “해결을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나 자신이 마주 봐야 한다”며 “전후(戰後·일본의 2차대전 패전 이후) 일본 외교의 총결산에 도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 영유권 분쟁이 있는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 문제를 포함한 평화조약 체결 협상에 대해 “이제부터가 중요하다”며 “나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손으로 반드시 종지부를 찍겠다는 결의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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