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은 지난해 12월 경기도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새해의 개인적 소망으로는 ‘소득 증대(24.3%)’를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다. 이와 더불어 지난 한 해 동안 ‘워라밸’, ‘소확행’이라는 단어가 주목받은 만큼 ‘마음의 평온(19.4%)’과 ‘여행(14.2%)’과 같은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인식도 다소 높게 나타났다.
사회적 소망으로는 ‘경제 성장 및 일자리 창출(23.5%)’이 가장 높았으며, ‘물가안정(20.9%)’, ‘미세먼지 저감(20.8%)’, ‘범죄자 처벌 강화(14.6%)’순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경기도 정책 중 도민에게 인지도가 높은 정책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추진(36.7%)’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경기도형 청년배당(31.5%)’ 등 복지 분야 정책에 대한 인지도가 높았다.
지난해 도민의 기억에 남은 가장 큰 개인적 이슈는 ‘남북관계(7.8%)’, ‘취업 및 창업(4.9%)’, 사회적 이슈는 ‘남북정상회담(15.6%)’, ‘남북관계(12.3%)’ 등으로 개인적 경험과 사회적 문제가 혼재되어 나타났다.
도민들이 선정한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10대 정책은 △맞춤형 일자리 연계사업 지원 △사회적경제 및 공유경제 활성화 △노인 소득지원 및 노인일자리 확대 △영아 보육료, 아동수당 등 공공교육 및 아동복지 강화 △공공의료 강화 및 서비스 전달체계 개선 △수도권 환승 지원 등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주거안정 지원 강화 △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 환경 조성 △소방장비 보강·소방관서 신축 등 재난재해예방 및 대응체계 강화 △노동권익센터 설치 등 노동자 권익보호 및 근무환경 조성 등으로 나타났다
이정훈 경기연구원 연구기획본부장은 “경기도민의 소망은 결국 먹고 사는 민생문제”라며 “안전에 대한 높은 관심과 더불어 교통 및 주거환경의 개선뿐만 아니라 일자리의 질적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