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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경제학회]해싯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 “美 경기침체 가능성 제로”

"美中 무역협상 마감시한 없어"

3월1일 데드라인 연장도 시사

케빈 해싯(오른쪽)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과 글렌 허버드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장이 전미경제학회에서 미국 경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손철특파원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이 세계 경제학계의 최대 이벤트인 전미경제학회에서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은 제로”라고 강조하며 경제학자들의 불신이 큰 트럼프노믹스의 효과를 설파했다.

해싯 위원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전미경제학회가 열린 애틀랜타 매리엇마르키즈호텔에서 한국 특파원들을 만나 올해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은 “제로(O)”라고 잘라 말하고 “세계 경제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미국 경제만 ‘탈동조화’하며 앞서 나가고 있는 것은 모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안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해싯 위원장은 또 오는 2월 말까지 90일 시한으로 진행되고 있는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인위적인 마감시한(artificial deadline)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3월1일로 설정된 미중 무역협상 데드라인의 연장 가능성을 열어놓으며 무역전쟁 확전 우려를 차단하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앞서 글렌 허버드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장과 함께 미국 경제를 진단하는 세션에서도 “미중 무역협상에서 매우 생산적인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경제자문위원장을 지낸 허버드 원장은 한국의 소득주도성장정책에 대한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면서도 “생산성을 높이는 정책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허버드 원장은 이어 “한국의 경제 및 인구구조는 일본과 비슷하다”면서 “일본 경제의 재생에 성과를 올린 아베노믹스를 잘 살펴보라”고 권했다. /애틀랜타=손철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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