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군 유일의 응급의료기관인 새하동병원이 휴업해 보건소와 약국이 연장 근무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인 새하동병원은 경영난 등 이유로 7일부터 응급실이 휴업한다.
일반 진료는 앞선 1일부터 휴업에 들어갔다.
새하동병원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야간에도 응급실을 운영하는 기관으로 1998년부터 하동군민의 야간·응급실 진료 등을 맡아왔다.
4만7천533명의 하동군민은 응급환자 발생 시 진주나 광양 등 인근 지역 응급의료기관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에 하동군은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일(7일)부터 하동군 보건소를 오후 10시까지 연장 진료한다고 말했다.
하동읍 소재 약국도 순번제로 오후 10시 30분까지 연장 운영한다.
하동군 보건소는 “응급의료를 대체할 수 있도록 관내 일부 병원과 응급실 설치 운영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