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특별자금은 이날부터 오는 3월8일까지 두 달간 광주와 전남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공급한다.
아울러 3,000억원의 만기연장자금을 함께 편성해 이 기간 중 기일이 도래한 대출금에 대해서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차주가 원할 경우 만기 연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설 특별자금대출의 업체당 지원 한도는 최고 30억원으로 금리는 산출금리 대비 최대 1.2%를 우대해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은행은 지역의 어려운 경제 현안을 살펴 민생 안정 대책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노무비나 체불임금 지급, 원자재 구입자금, 긴급결제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설을 앞두고 발 빠르게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추석에도 특별자금을 지원한 광주은행은 신규 대출 2,156억원, 만기 연장 4,884억원을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에 도움을 준 바 있다.
이우경 광주은행 영업추진부장은 “이번 설 특별자금대출 지원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지역 소재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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