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오는 4월부터 청년배당을 지역화폐(성남사랑상품권)인 모바일로 지급한다.
은수미(사진) 성남시장은 7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의 지역화폐 사업계획을 밝혔다.
은 시장은 또 “이달 중에 한국조폐공사와 정식협약을 체결한 뒤 모바일 지역화폐 시범사업을 오는 2월 중에시행하고 4월에는 청년배당을 모바일 지역화폐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모바일 지역화폐를 도입하는 것은 성남시가 전국 처음이다.
올해 시가 발행하는 지역화폐는 아동수당 657억원, 청년배당 110억원, 산후조리비 34억원, 일반인구매용 289억원 등 모두 1,090억원이다.
아동수당이 4개월 치만 지급된 지난해의 지역화폐 발행액은 458억원이었다.
은 시장은 모든 출생아에 출산장려금 지급,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확대, 아동수당 지급액 11만에서 12만원으로 확대, 아동 의료비 본인 부담 100만원 상한제 도입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업에 대한 노력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은 시장은 “판교 트램, 버스 준공영제, 공유 전기자전거 등 교통체계 개선과 관련한 사업과 태평 2·4동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도시재생과 정비사업에도 주력하겠다”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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