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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책임 맡고싶지 않다"...유시민 정계복귀설 일축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7일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정계복귀설’을 일축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노무현재단을 통해 공개한 팟캐스트 방송 ‘고칠레오’를 통해 “대통령이 될 수도 있고 떨어질 수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제가 겪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국가의 강제 권력”이라며 “국가의 강제 권력을 움직여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무거운 책임을 맡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를 다시 시작하면 하루 24시간, 1년 365일이 다 을(乙)이 되는 것”이라며 “저만 을이 되는 게 아니라 제 가족도 다 을이 될 수밖에 없다”며 선출직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혔다. ‘국민이 부르면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시각에 대해서도 “왕조시대에는 칭병·낙상 등 아프지도 않은데 드러눕고 정 안 되면 섬에 가기도 했다. 피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있다”고 했다.

한편, 정치·사회 현안을 다루는 ‘유시민의 알릴레오’ 첫 방송을 공개한 후 방송을 업로드하는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은 이날 구독자가 50만명을 넘었고 첫 방송 조회 수는 200만회를 돌파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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