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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 상반기 문 연다

부산시·한국거래소·IBK기업은행 협력…지역 혁신창업 기업 성장 지원

부산시가 한국거래소, IBK기업은행과 함께 세계로 뻗어 나갈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데 나선다.

부산시는 9일 한국거래소, IBK기업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수도권에서만 운영 중인 ‘IBK 창공’(創工)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55층에 위치한 한국거래소에서 개소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스타트업 지원센터 KRX-IBK 창공은 1년 동안 스타트업 30여 개를 선발해 지원할 계획으로 설계·시설공사, 운영사·입주기업 선발을 거쳐 올해 상반기 안으로 문을 연다.

IBK창공은 기업은행이 운영하는 창업육성플랫폼으로 금융시장에서 소외되기 쉬운 초기 창업기업과 혁신·벤처기업 등으로 현재 마포, 구로에서 창업기업 40개를 육성하고 있다. 총 투자 34억 원, 융자 34억2,000만 원, 전담 컨설팅 등을 포함한 기업보육 프로그램 264건을 지원했다.

IBK창공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BIFC 내 공간에서 금융공공기관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민간 액셀러레이터와의 동반관계를 구축하게 된다. 또 투자·대출 연계 지원, 국내·외 데모데이 및 글로벌 투자 유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및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등 기업은행과 거래하는 중소·중견기업 판로 연계 등을 지원받는다.



KRX-IBK 창공 부산 유치 과정에서 큰 역할을 담당한 한국거래소는 문현 BIFC 한국거래소 내 450㎡의 공간을 무료로 제공했다. 또 거래소·코스닥 상장기업과의 연계지원을 통해 창업기업, 중소기업, 중견기업으로 이어지는 기업성장 플랫폼을 공동 구축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역 창업지원사업 연계 지원, 졸업 기업에 대한 후속 공간·사업화 등을 지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향후 민·관 협력을 통한 창업 인프라 확충은 물론 지역사회 성장을 위한 창업육성 플랫폼을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며 “선발된 부산의 혁신창업기업들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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