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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안-목포 연안 저수온주의보…양식장 관리 비상

한파에 폐사한 돌돔/사진=연합뉴스




국립수산과학원은 7일 오후 2시를 기해 전남 영광·함평·신안·목포 연안 해역에 저수온 주의보를 발령했다.

수산과학원은 수온이 4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거나, 평년 대비 2도 이상의 급격한 수온 변동으로 양식생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할 때 저수온 주의보를 발령한다.

이날 전남해역의 수온은 영광 낙월 3.5도, 함평만 2.3도, 신안 압해 5.8도, 목포 6.2도로 양식생물 저수온 피해가 우려된다.

능성어·돔류·조기·쥐치 등은 저수온에 특히 취약해 양식 어가에서는 사료 공급량 조절과 영양제 공급을 통해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또 양식장에서는 동사 피해 예방을 위해 양식장 평균 수심을 3m 이상으로 유지하고 면적의 1% 이상을 월동장으로 구분해 보온덮개를 설치하고 깊은 웅덩이를 만들어 관리해야 한다.

육상양식장은 정전 발생에 대비해 비상 발전기를 점검하고 보온덮개를 설치해 보온을 유지해야 동사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저수온 주의보 발령 시군에서는 양식생물에 영양제를 공급하고 육상 양식시설에 보온덮개를 설치해 한파로 인해 양식생물이 동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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