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경남경제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김경수(사진) 경남지사는 8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는 스마트공장 보급과 스마트산업단지를 핵심으로 하는 경남의 제조업 혁신이 정부 정책으로 반영되는 등 함께 만드는 완전한 새로운 경남의 틀을 마련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혁신·공정·소통이라는 3대 도정 운영원칙을 바탕으로 올해 도민의 삶 속에서 변화가 체감될 수 있도록 실사구시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올해를 경남경제 재도약 원년을 만들기 위한 3대 방안으로 제조업 혁신과 경남관광 활성화, 고부가가치 물류 가공산업 육성을 제시했다. 그는 “550억원으로 500개 이상의 스마트공장을 만들고, 어떤 아이디어든 실물로 구현하는 ‘메이커 스페이스’를 중심으로 한 기술창업 메카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경남관광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타당성 검토를 거쳐 관광산업 활성화 전담기구를 설립하고, 국가 관광 전략회의와 연계해 시·군과 함께 하는 ‘경상남도 지역관광 전략회의’를 개최할 계획도 밝혔다. 김 지사는 “동북아 물류 플랫폼을 구축하고, 경남의 제조업과 연계된 고부가가치 물류 가공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 제2신항 경남 유치와 대륙과 해양을 잇는 물류 중심지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는 마스터플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사실상 예비타당성 면제가 확정된 서부경남KTX(남부내륙철도)와 연계해 서부경남을 포함한 경남 전체가 골고루 발전할 수 있는 동력으로 만들어가겠다는 복안도 제시했다. 그는 “행정·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실·국·본부장 책임제를 실시해 현장의 실질적인 요구사항과 통계와 근거를 토대로 각종 현안과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민중심으로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구상도 밝혔다. 도민이 도정의 주체로 참여하고, 사회·경제·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도민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어 온 경남의 재도약을 통해 국가발전을 선도해나가는 ‘스마트 경남’을 도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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