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결혼’은 자유를 얻기 위해 결혼을 계획하는 항공사 오너 2세 성석(김동욱 분)과 내 인생을 찾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전직 육상요정 해주(고성희 분)가 서로의 목적 달성을 위해 딱! 3년만 결혼하는 ‘척’, 같이 사는 ‘척’ 하기로 계약하며 생긴 이야기를 그린 영화.
동시대 관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결혼, 인생,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낸 작품.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드는 연기력으로 명실상부 대세 배우로 떠오른 김동욱과 독특한 매력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활약을 펼치고 있는 고성희는 ‘어쩌다, 결혼’을 통해 유쾌한 호흡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2월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어쩌다, 결혼’ 티저 포스터는 결혼을 계획하는 성석으로 분한 김동욱과 결혼을 선택하는 해주로 분한 고성희의 익살스러운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로맨틱하게 팔짱을 끼고 있는 신랑 신부 판넬 뒤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속전속결로 이 상황을 해치우고 싶은 그들의 상황을 짐작하게 한다. 판넬 위에 무심하게 툭 걸친 팔과 배우들의 엉뚱한 표정에 더해진 “우리 오늘 하는 ‘척’ 인증합니다!”라는 카피는 이들의 꼬이고 말린 결혼 비즈니스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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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연출을 맡은 박호찬, 박수진 감독은 각각 성석과 해주의 콘셉트부터 대사까지 모든 캐릭터 구축을 담당하며 남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이처럼 동시대 관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결혼, 인생,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낸 ‘어쩌다, 결혼’은 2월 극장가를 완벽하게 사로잡을 것이다.
한편 영화 ‘어쩌다, 결혼’은 ‘터널’ ‘범죄도시’ ‘성난황소’ 등 연이어 흥행작을 탄생시키며 충무로 스타 제작자로 자리매김한 장원석 대표를 비롯한 충무로의 유능한 스태프들이 영화의 다양성 확대와 신인 감독, 자리매김하지 못한 배우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음을 모아 탄생시킨 작품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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