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월 17일 개봉 예정인 추리 스릴러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의 츠마부키 사토시가 뜨거운 환호 속에 입국한 데 이어, 오후 4시 30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국내 홍보를 위해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비춘 자리인 만큼 수많은 취재진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영화를 비롯 츠마부키 사토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기자회견 입장부터 환한 미소로 등장해 취재진의 열띤 플래시 세례를 이끌었다. 영화에 대한 소개에 앞서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저는 츠마부키 사토시입니다. 만나 뵙게 돼 영광입니다” 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이번에 제가 한국을 몇 번째 찾아오게 되는가 생각해봤다”며 “오랫동안 공식 방문이 없었음을 깨닫고 스스로 놀랐다. 하지만 언제나 늘 뜨겁게 반겨주시는 한국 관객 덕분에 감사한 마음이 크다”라며 국내 팬들에 대한 감사함과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의 연출을 맡은 이시카와 케이 감독에 대해서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각으로 영화를 만든다 생각이 들었고, 함께 작품을 하고 싶다는 굳은 믿음이 있었다”고 높은 신뢰감을 보였고, “원작 소설을 영화화하는데 있어서 ‘다나카’라는 인물을 어떻게 표현할지 연기하기가 만만치 않았는데, 이시카와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더해져 오프닝의 등장신부터 강렬함을 심어줄 수 있었다”며 작품의 높은 완성도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언제나 한결 같은 훈훈한 외모 유지 비결에 대해 묻자 “한국 배우 중에 피부가 좋으신 분들이 많더라. 화장품도 좋은 게 많던데 한국 분들은 어떻게 동안 비결을 유지하는지 궁금하다”며 취재진에게 역질문을 던지는 여유로움을 보여준 것은 물론, 사회자의 “한국어를 잘한다”는 농담에 “진짜?”라고 반문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또한, <보트>를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춘 하정우와 송강호를 함께 연기하고픈 배우로 꼽았으며, 나홍진 감독에 대한 애정과 존경심을 드러내 이목을 끌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츠마부키 사토시는 “내면을 깊이 파헤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평소 그런 장르를 많이 봐오신 한국 관객이라면 영화 속 섬세한 묘사 등을 잘 캐치해서 봐주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말과 함께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함께해준 한국 팬과 관계자분들에 대한 감사 인사로 기자간담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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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 날 저녁 씨네큐브에서는 츠마부키 사토시의 무대인사로 한국 관객과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월요일 늦은 저녁임에 불구하고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은 츠마부키 사토시는 시종일관 미소와 감사 인사를 잃지 않았다. 솔직하고 진솔한 답변과 한국 관객들을 위한 팬서비스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며 각종 SNS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츠마부키 사토시는 오늘(8일) 계속해서 공식 일정을 소화하며 한국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영화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은 일본 열도를 충격에 빠뜨린 일가족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 1년, 기자 ‘다나카’가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추리 스릴러로, 오는 1월 17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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