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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노동시간 단축 보완, 최저임금 제도 개선하겠다"

이 총리 2019 중기신년인사회 참석

李 "정책 방향 지키되, 이행은 유연하게"

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 “노동시간 단축을 보완하고 최저임금 결정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년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정책의 방향은 지키되, 그 이행은 유연하게 해가며 성과를 내겠다”며 “정부는 국내외 (경제) 동향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면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경제가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세계적으로는 주요국 경제 하강의 징후가 벌써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적으로는 구조적·경기적·정책적 부담을 어떻게 완화할 것이냐의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저를 포함한 공직자들이 산업현장을 더 자주 찾고 여러분과 깊게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올해 경제 정책 방향으로 혁신성장, 규제혁신, 동반성장 등을 꼽으며 △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한 제조업 혁신전략 후속조치 이행 △ 역대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예산 투입 △ 규제혁신 4법 본격 시행 △ 불공정 거래 근절 △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장치 보완 을 구체적인 실현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 총리는 특히 “R&D 예산을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을 포함한 신성장동력 창출에 집중 투입하고, 중소벤처기업인이 체감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을 더 과감하면서도 꼼꼼하게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의 주요 성과로 중소벤처기업 수출액 1,147억 달러 기록, 벤처투자액 3조3,000억원 돌파,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벤처기업 600개 돌파 등을 들었다. 이 총리는 “중소기업인·소상공인·벤처기업인은 우리 경제의 뿌리이자 미래”라며 “여러분이 기업가 정신을 더 크게 발휘해달라. 정부가 힘껏 돕겠다”고 강조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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