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세원 교수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박모(30)씨가 범행 일주일이 넘은 현재까지도 수사에 비협조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7일 오전 서울경찰청 이명교 수사부장은 원경환 서울경찰청장 및 지휘부와 출입기자단 정례 간담회에서 “본인(박씨)에게는 기대할만한 게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임세원 교수 살해범은 검거 후 조사에서 “내 머리에 심은 폭탄에 대한 논쟁을 하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하는 등 줄곧 횡설수설만 하고 있다.
이어 이 부장은 “박씨가 휴대전화를 풀어주지 않는 것에 대해 설득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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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임세원 교수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피의자 박모 씨(30)가 과거 여동생의 집에서 난동을 피우다 불기소 처분된 적이 있다.
지난 7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해 2월 여동생 A 씨의 집을 찾아갔지만 문을 열어주지 않자 현관문을 수차례 발로 걷어차며 협박했으며 당시 박 씨는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불기소 처분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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