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학부모들이 추진하는 협동조합 유치원 설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재정(사진) 경기도교육감은 9일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동탄학부모비상대책위원회와 협력해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부모협동형 유치원을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동탄에 설립 예정교 이음터내 어린이도서관 예정지를 유치원 시설로 임대 사용해 오는 2020년 3월 5학급 규모 유치원을 개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현재 화성시청과 협력해 공공기관 임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도교육청-교육지원청-동탄학부모비대위 간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통해 부모협동형 유치원을 설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동탄지역 학부모들로 꾸려진 동탄비리유치원사태비상대책위는 학부모들이 직접 유치원을 운영해보겠다며 협동조합 유치원 계획을 준비해왔으나 임대할 건물이 마땅치 않아 결국 계획을 접어야 했다.
이 교육감은 “사립유치원 원아모집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처음학교로’ 의무시행 등을 담은 유아모집 조례 제정을 오는 7월까지 추진하겠다”면서 “사립유치원 운영의 투명화를 위해 에듀파인 구축 태스크포스를 구성했으며 조기에 시스템을 구축해 현장에서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 특별 추진위원회를 이달 중 만들어 학생들이 역사적 자취를 따라가는 국내 트레킹과 1박 2일 체험학습을 운영하는 구상도 발표했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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