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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신화의 땅 아틀라스, 란사로테·그란 카나리아를 가다

사진=EBS 제공




9일 방송된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신화의 땅 아틀라스’ 3부 ‘대서양에 핀 화산섬 (카나리아 제도 - 란사로테, 그란 카나리아)’ 편이 전파를 탔다.

사방에 화산 분화구가 펼쳐져 있는 란사로테(Lanzarote)에서 만난 형제는 화산재를 이용해 사람 얼굴보다 큰 고구마 농사를 짓는다. 여유와 낭만이 넘치는 란사로테 형제의 일손을 돕고 함께 집으로 가는 길, 독특한 밭이 눈길을 끈다. 화산재의 흡수를 위해 구덩이를 깊게 파고 현무암으로 담을 둘러 포도나무를 심은 수많은 반원형 밭, 라 헤리아(La Geria)가 장관을 연출한다.

란사로테에서 북대서양을 즐기는 특별한 방법. 수상 버스를 타고 마을 곳곳을 누비고, 하늘을 나는 패러세일링에 도전해 란사로테의 비경을 마주한다.



카나리아 원주민 관체족을 만나 직접 키운 염소젖으로 치즈 만드는 법과 관체족 특유의 씨름을 배우고, 마을에서 열린 씨름 대회에서 면면히 이어지는 관체족의 전통과 자부심을 만난다.

그들의 삶을 더 깊이 알아보기 위해 향한 또 다른 미지의 섬, 그란 카나리아(Las Palmas de Gran Canaria). 오랜 세월 높은 산에 자리한 동굴 집에서 자식을 키우고 노후를 이어가는 관체족 부부의 집을 방문해본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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