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씨의 노출 사진을 유포하고 촬영 과정에서 성추행을 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에게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선고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또한, 재판이 끝나고 양예원 씨는 숨지 말고 세상으로 나오라며 성범죄 피해자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
작년 유명 유튜버 양예원 씨는 ‘비공개 촬영회’ 모델 일을 하면서 성추행을 당한 데다 당시 사진까지 불법 유포됐다고 폭로했다.
이어 촬영회 회원들을 모집한 46살 최 모 씨를 성추행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1심 재판부는 최 씨의 범행이 인정된다며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이에 양예원은 “이번 재판 결과가 진짜 잃어버린 제 삶들을 되돌려 놔줄 순 없겠지만 그래도 솔직한 마음으로 조금 위로는 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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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안 숨으셔도 돼요. 안 숨어도 되고요, 잘못한 거 없어요. 세상에 나오셔도 되고요, 무서워하지 않으셔도 돼요.”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유튜버 양예원이 자신과 가족을 괴롭힌 악플러들을 모두 법적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선고 공판 직후인 지난 9일에도 일간베스트 등 일부 사이트에서는 양예원의 사진과 함께 “눈물이 보이지 않는다.” 등 비난성 글이 다수 작성됐다.
[사진=양예원 sns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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