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숙의 나이가 화제다.
현숙은 오늘(13일) 방송된 KBS ‘전국 노래자랑’에 초대가수로 출연했다.
이날 그는 ‘이별 없는 부산 정거장’을 열창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오랜 세월동안 변함없는 가창력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현숙은 올해 나이 61세로 가수가 되기위해 홀로 서울로 상경한 뚝심있는 여자였다.
그는 2009년 방송된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에서 “가수가 되기 위해 상경할 때 고향에선 ‘그 집 딸 큰일났다’고 말했었다. 당시 김치 한통 쌀 한말 그리고 만원을 들고 9시간 걸려서 서울로 올라왔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로’가 히트를 치면서 당당하게 고향에 내려갔더니 동네에선 막걸리 잔지가 벌어졌다. 반대하던 아버지도 굉장히 자랑스러워하셨다”고 덧붙였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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